제가 미혼모들을 위한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꿈을 꾸어 왔던 시간이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15년전 제 아들 유치원선생님의 권유로 아주 작은 미혼모시설에서 청소와 아이들의 우유병소독 미혼모들의 빨래를 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어느날 어린 산모가 아기를 꼬옥 껴안고 움직이지도 않고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저는 어린산모가 혹시나 출산 후유증으로 아픈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 시설원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시설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기를 키우고 싶은데
집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입양을 보내기로 했는데 내일이 바로 입양을 보내는 날이라고 하면서 어린산모는 몸이 아픈것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것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제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어린산모의 흐느낌은 천둥소리보다 더크게 들려왔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저는 며칠동안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린산모의 모습을 지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린산모의 모습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날의 가슴아픈 광경은 지워지지 않고 더 생생하게 눈 앞에서 아른 거리면서 저를 괴롭혔고
그때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잊어 버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끝내 답을 찾아 냈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잊어버리지 말고 내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자, 가슴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산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있도록 조금의 힘이
되어 주자고 다짐을 하였고, 그때부터 저는 두자녀의 엄마,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복지 공부와, 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하였고.
그 결과 청소년미혼모들을 위한 최고 시설의 공간을 만들어 자립과 양육을 지원하는 원스톱 복지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스톱 복지시스템이란
출산전 입주하여 출산및 학업연장을 도와 검정고시 대입고시를 지원하고, 개인의 성향및 적성에 맞는 전문취업교육을 하여 안정된 직장및 창업을 지원하여
올바르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약5년의 시간동안 아이와 엄마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국내 미혼모시설들은 미혼모를 위한 기본생활시설과, 공동생활시설이 나누어져 있어 미혼모들이 적응하기 힘든 요소가 있기 때문에 원스톱복지 시설을 만들게
되었고 특히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들은 신체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등 기본 생활습관들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 보다 안정된 생활공간이 필요하고
아기들이 안정된 환경속에서 자라나야 엄마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경제활동을 할수 있다고 생각되어 5년의 기간과 원스톱시스템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사단법인여성행복누리에 입주하게 될 미혼모들이 자신들만의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최선의 다할 것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여 사회의 한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노력할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미혼모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
이사장 서 은 교